"이번 방안, 건설적인 첫걸음 될것…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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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이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다만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듯한 뉘앙스를 남겼다.
엘리엇은 30일 자회사인 블레이크캐피탈·포터캐피탈의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엘리엇의 공식적인 첫 반응이다.
엘리엇은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가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보다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과 협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배당 4조원 ▲글로벌기업 경험이 있는 사외이사 1명 선임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방안 최소 6개월 이상 검토 등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앨리엇이 앞서 지난 10월 요구한 30조원 규모 특별배당 및 지주사 분사 등의 요구사항에는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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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30일 16:0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