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후순위채 4000억 발행...수요조사 진행 중
미래운용 자사주 매입 등 추가 확충은 내년으로 미뤄
미래운용 자사주 매입 등 추가 확충은 내년으로 미뤄
-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연말 기준 자기자본이 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 및 후순위채 발행, 올해 순이익을 합산한 규모다. 자사주 매각 등 추가 자본 확충은 내년 시장 추이를 보고 결정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는 연말까지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키로 하고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합병 후 영업용순자본비율(NCR) 200% 이상을 맞추기 위한 포석이다. 장외파생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NCR 2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9일 통합을 앞두고 있다. 최근 장부 기준 두 회사가 합병하면 자기자본은 6조7000억원 안팎이 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1000억원 규모 주식매수청구가 끝나면 자기자본은 6조6000억원대로 줄어든다.
후순위채를 발행하면 자기자본은 7조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4분기 순이익을 합치면 연말 기준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7조원을 조금 넘길 전망이다.
추가적이 자본 확충은 내년 상반기 상황을 보고 결정키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5000억원 규모 미래에셋대우 자사주 인수 역시 내년으로 미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최대형 투자은행(IB)에 주어지는 인센티브 제도 정비 상황을 지켜보며 자본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8일 10:5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