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추진 중인 매각 절차 잠정중단 전망
삼성證 등 주관사 선정…이르면 내년 2분기 상장 가능
삼성證 등 주관사 선정…이르면 내년 2분기 상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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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지지부진하게 진행 중인 매각의 차선책으로 해석된다.
ING생명은 9일 한국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상장 대표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선정됐다. ING생명은 이날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계획도 통보했다.
상장 절차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내년 2분기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NG생명의 지난 9월말 기준 자본총계는 5조469억원으로, 업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고려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까지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탈을 비롯해 중국계 푸싱그룹, 안방보험 등의 4곳 안팎 후보가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중국과 외교 관계가 악화되며 거래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습이 노출됐다. 매각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상장이라는 차선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내재가치(EV)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규제환경 하에서 회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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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9일 10:5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