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회장 선출 다음주 본격화...이달 안 윤곽 나올듯
입력 2017.01.03 15:41|수정 2017.01.03 16:24
    다음주 초 시작으로 3~4차례 회추위 열릴 예정
    전현직 CEO 5명 정도 후보로 추천될 듯
    • 신한금융회장 선출 일정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달 안으로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르면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다음주 초에는 열릴 예정이다. 신한금융 정관에는 정기주총(회장 선임 관련) 2개월 전에는 회추위에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3월말에 열릴 주총일정에 맞춰 회추위에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전의 절차를 고려했을 때 주총 전 3~4회 정도 회추위가 열릴 전망이다. 2013년 한동우 회장 연임 당시 두 번째 회추위에서 회장 후보들이 나왔던 전례를 봤을 때 이번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5명 정도의 전현직 CEO들이 회장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총까진 시간이 남았지만, 회장 후보 윤곽은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열린 '2017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달 안이면 차기 회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잡음없이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한금융은 2015년 지배구조연차보고서에 주요 현직 계열사 CEO를 회장 후보로 관리 중이라고 밝힌 만큼 전직 CEO가 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