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500억원 규모 유증 결정…재무구조 개선 목적
입력 2017.01.05 18:02|수정 2017.01.05 18:02
    유증 완료 시 부채비율 200% 감축 전망
    • 대한항공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증이 완료되면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200%가량 떨어지고 연간 이자비용이 180억원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한한공의 지난해 3분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917.3%를 나타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신규 발행 주식수는 7283만9744주다.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2만450원으로 정했다. 확정 발행가액은 1∙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440만978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2017년 3월 6일이다.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2380498583주의 신주를 배정한다.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은 이후 3월6일~7일 2일간 진행된다. 실권주 발생시 진행할 일반공모 청약은 3월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납입일은 3월14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8일에 상장된다. 이번 유증의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