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이어 의장직에 사외이사 추천 두 번째
내달 초 이사회서 정식 선임
내달 초 이사회서 정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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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19일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추천했다.
황 사외이사는 내달 초 열리는 미래에셋대우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의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가 의장으로 추천된 것은 미래에셋금융그룹 내에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이달 초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외이사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사회가 경영진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사외이사는 197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메리츠종합증권 대표이사, 증권거래소 시장운영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업협회 회장,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지냈다.
이는 지난해 8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것이다. 지배구조법 13조는 '이사회는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의사회 의장을 선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 개정으로 인해 올해 3월부터 증권사를 미롯해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 회사도 이 규정을 적용받는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 역시 3월 중 사외이사 1명을 의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사외이사는 길종섭 전 한국케이블TV협회장, 김경한 컨슈머타임스 대표, 이부근 전 농협중앙회 상무, 권준일 전 외환은행 고문 등 4명이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올해 3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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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19일 15:5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