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적적성 개선…그룹 BIS비율 14.26%로 0.95% 상승
하나은행 순이익 1조3872억원, BIS비율 16.79%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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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1조3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 실적으로 전년 대비 47.9%(4354억원) 늘어난 수치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은행 전산통합 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는 준정년 특별퇴직 등 일회성 퇴직급여 2310억원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1417억원 등 3727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10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의 작년말 BIS비율(추정치) 14.26%로 전년말(13.31%) 대비 95bp(1bp=0.01%) 상승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감축노력으로 전년말(9.79%에 비해 194bp 상승한 11.73%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2%, 연체율은 0.5%로 전년말 대비 각각 35bp, 18b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감소해 연간 누적기준 9021억원을 기록했다. 전해에 비해 2461억원(21.4%)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80%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고, 대출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 및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해 전년말 대비 2.3%(1031억원) 증가한 4조6420억원을 시현했다.
핵심 계열사 KEB하나은행은 4분기 1263억원 포함 2016년 연결당기순이익 1조3827억원을 올렸다. 핵심저금리성예금과 중소기업대출, 가계대출이 각각 전년말 대비 15.1%, 6.4%, 8.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KEB하나은행의 BIS비율 추정치는 16.79%로 전년말(14.65%) 대비214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1.27%에서 13.90%가 됐다.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 대비 30% 줄어들었고, 기업연체율(0.60%)과 가계연체율(0.16%)도 각각 3bp, 4bp씩 감소했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카드는 비용절감 및 신용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7% 증가한 7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증권중개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866억원)이 33.3% 줄어들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806억원, 하나생명은 16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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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24일 16: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