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현대카드 지분율 5.54%에서 24.55%로 확대
-
현대커머셜과 어피너티컨소시엄이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를 매입한다.
3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커머셜과 어피너티컨소시엄은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 주식 약 6900만주를 주당 9779원에 사들이는 매매계약을 1일 맺기로 했다. 총 거래금액은 6747억원이며, 어피너티컨소시엄이 3766억원(지분 23.99%), 현대커머셜이 2981억원(19.01%)을 지급한다.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어피너티컨소시엄은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파트너스(9.99%)와 싱가포르투자청(GICㆍ9%), 칼라일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인 알프인베스트먼트(5%)로 구성됐다. 어피니티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개정안'으로 인해 해외에서 관련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외국법인이 카드사 지분을 10% 이상 소유할 경우 대주주로 간주됨을 대비, GIC 등과 공동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2월 중순께 거래종결이 유력할 전망이다.
이로써 GE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 12년 동안 맺어온 합작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현대커머셜은 현대카드 지분율이 5.54%에서 24.55%로 높아져 현대자동차에 이은 2대 주주가 된다. 상용차 캐피탈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가 50%를, 정몽구 회장의 차녀인 정명이 고문과 남편인 정태영 부회장이 각각 지분 33.33%, 16.67%를 보유하고 있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31일 19: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