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합산 이익 3244억원...회계상 비용 3038억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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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연간 세전이익으로 '206억원'을 신고했다. 합산 세전이익은 3000억원이 훌쩍 넘었지만, 합병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및 회계상 이슈로 상당 부분 비용이 차감된 까닭이다.
미래에셋대우는 1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이 7조4275억원, 영업이익이 3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대우증권을 합병하며 미래에셋증권 2015년 연간 매출액 대비 77% 성장했지만, 이익 규모는 크게 줄었다.
옛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1796억원,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는 1448억원이었다. 단순 합산 이익은 3244억원에 달한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3038억원의 비용이 생겼다. 우선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의 지난해 1분기 순이익 729억원이 제외됐다.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을 인수를 완료한 건 지난해 4월이다. 1분기 실적은 산업은행의 연결실적으로 반영됐다.
합병 과정에서 연결조정으로 1029억원이 차감됐다. 인수 당시 장래 수익가치로서 반영한 연결손익을 제외하고, 무형자산 상각비를 계상했다. 여기에 회계기준을 동일하게 맞추고 대손 등을 반영해 1280억원을 추가 차감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연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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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2월 01일 17:3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