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한화생명 지분 매각 재착수…주관사 선정 돌입
입력 2017.02.07 18:12|수정 2017.02.07 18:12
    지분 15% 블록세일 주관사 선정 공고
    •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 중인 한화생명 지분 15.25%를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예보는 이달 초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고했다.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증권사 1곳 등 2곳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맡길 방침이다. 매각 방식은 경쟁입찰,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 등이다.

      오는 13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으며, 이후 제안서를 평가해 6곳(국내 3, 외국계 3)의 적격입찰자(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숏리스트 대상 설명회(PT) 평가를 거쳐 주관사를 확정한다.

      예보 보유 지분의 현 시장가격은 8596억원에 달한다. 한화생명 지분 매각은 2012년부터 NH투자증권과 UBS증권이 맡아왔지만, 2015년 블록세일 이후 이렇다 할 추가 실적 없이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예보는 지난해 말 한화생명 지분 매각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주관사 교체를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