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가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VIG파트너스는  12곳의 국내 대형금융기관들이 투자한 'VIG제3의1호'(2526억원), 7곳의 해외 기관이 투자한 'VIG제3의2호'(1940억원), 국민연금이 투자한 'VIG제3의3호'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3호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투자자들은 보험사, 증권사,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 패밀리오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은 펀딩 에이전트인 엠비전(Mvision), 김앤장, 데비보이스 앤드 플림턴(Debevoise & Plimpton LLP) 등이 맡았다.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투자자모집을 시작하면서 약 60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펀드레이징 과정에서 1000억원 이상 초과했다. 해외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한도(Hard Cap)인 6억달러도 채우게 됐다.

박병무 대표는 “2호 펀드 안정적인 운용결과가 국내와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2호펀드의 운용전략과 철학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며 "펀드사이즈가 커진 만큼 2호 펀드보다는 투자 기업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말까지 운용인력의 보강 작업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3호펀드의 1차 클로징 이후 ㈜좋은라이프(옛 좋은상조)를 인수한 바 있다. 신재하 대표는 “1년에 최소한 2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내부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에도 많은 잠재적 투자 건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