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반등'
입력 2017.03.10 11:45|수정 2017.03.10 14:44
    선고 전 분위기따라 급등락…결정 직후 올라
    • 국내 증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반등했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11시30분을 전후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10일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95.32포인트로 전일 대비 0.2%, 4.26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탄핵 선고가 시작되고 초반 다소 인용에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자 2803.33포인트로 전일대비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인용이 확정되자 급반등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같은 시각 607.0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 역시 탄핵 선고가 시작되고 전일대비 1.4% 떨어진 597.07포인트까지 밀리며 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탄핵이 인용되며 그간 증시를 뒤덮고 있던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국내 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핵 여부는 일시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