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컨소시엄 허용 안건 부의…27일 결의
입력 2017.03.22 18:21|수정 2017.03.22 18:21
    • 한국산업은행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컨소시엄 허용 여부에 대한 안건을 22일 채권단에 부의했다.

      각 채권금융기관들은 오는 27일까지 이에 대한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박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우리은행(의결권 33.7%)이나 산업은행(32.2%) 중 한 곳만 반대하면 부결된다.

      산업은행은 당초 20일 이 안건을 부의해 이날까지 허용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분쟁의 소지를 확실히 제거하고 가자는 판단 아래 추가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채권단은 지난 14일 박삼구 회장에 더블스타와의 매매 조건을 통보했다. 박 회장은 더블스타의 인수가격인 9550억원에 금호타이어를 되살 것인지 여부를 다음달 13일까지 채권단에 통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