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바디프랜드 외부투자 유치 검토
입력 2017.04.13 17:58|수정 2017.04.13 17:58
    모건스탠리로부터 제안 받아 새주주 유치 초기 검토
    중국 등 해외 진출 염두…VIG "경영권 매각은 아냐"
    • VIG파트너스가 국내 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에 대한 외부투자자 추가 유치 검토에 나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로부터 바디프랜드에 해외 투자자를 주주로 초빙하는 전략을 제안받고 초기 검토에 들어갔다. 아직 공식적인 자문 계약은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와 손을 잡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투자자에 일부 지분 매각이나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유치, 만족스러운 가격을 제시받을 경우 경영권 매각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VIG파트너스는 다만 경영권 매각은 시기상조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이제 막 진출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성장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할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엔 정세도 불안정하다.

      VIG파트너스는 2015년 네오플럭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인수해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 3664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9%, 43%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