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방산·에너지장비·산업용장비 사업 분사 결정
입력 2017.04.27 11:14|수정 2017.04.27 12:46
    존속법인 한화테크윈 포함 4개사로 분할
    시큐리티 부문은 추후 인적분할 등 독립 방안 검토
    한화디펜스, 방산 자회사에 포함 예정
    • 한화테크윈이 방산, 에너지장비, 산업용장비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 3개를 설립한다. 시큐리티 사업부문은 추후 인적분할 등 독립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화테크윈은 27일 방산사업본부, 에너지장비사업본부, 산업용장비부문을 각각 물적분할 후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밝혔다. 분할 기일은 7월1일이다.

      사업분할 이후 한화테크윈은 존속법인 한화테크윈과 자회사(가칭) 한화다이나믹스 주식회사, 한화파워시스템 주식회사, 한화정밀기계 주식회사 등 4개 회사로 나눠진다. 기존 100% 자회사 한화디펜스는 새로 설립되는 방산 회사에 포함될 계획이다.

      CCTV 등 영상보안장비를 생산하는 시큐리티 부문은 이번 분할 결정에서는 제외돼 한화테크윈 존속법인에 남게 된다. 한화테크윈 내 다른 사업부문과의 사업 연관성이 부족하고 독자 브랜드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후 인적분할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한화테크윈이 꾸리는 항공엔진과 지상방산, 시큐리티와 산업용장비 등의 사업 성격이 확연히 다르고, 사업들간 기술·고객·생산프로세스 등에서 시너지를 내는데 한계가 있어 각 사업부문이 독립법인으로서 고유한 영역에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