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째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닥 동반 강세
입력 2017.07.17 17:09|수정 2017.07.17 17:09
    코스피, 2425.10으로 장 마감
    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하며 659.89 기록
    •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7포인트 오른 2425.10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초로 2430선을 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2400선을 문턱에 두고 지난주 횡보세를 거듭하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의장이 '점진적' 금리 인상을 강조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물가지수도 기대를 밑돌며 긴축을 하지 않을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중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온기'에 코스피지수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7억원, 1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지수가 2430선을 넘어서자 매도세로 자세를 바꿨다. 기관투자자들이 1104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58%), 의료정밀(1.22%), 보험업(1.11%), 서비스업(1.06%), 의약품(1.00%) 등이 올랐고, 운수장비(-1.03%)와 유통업(-0.23%)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3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5.79포인트 오른 659.8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의 매수가 코스닥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외국인은 4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9억원, 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업종인 IT부품(2.7%), 반도체(1.56%), 제약(1.05%)부문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