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영향에 판매단가 떨어지며 실적 감소
비정유부문 선방했지만 정유사업 손실 만회에 그쳐
비정유부문 선방했지만 정유사업 손실 만회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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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원유가 하락과 정기 보수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에쓰오일은 26일 실적 발표회를 갖고 2분기 매출액 4조665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 순이익6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 85%씩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줄었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으로 판매단가가 떨어지면서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의 정기 보수로 일회성 요인이 늘고 재고관련 손실도 5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65% 줄었다.
비정유부문이 2022억원의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정유부문 영업손실을 일부 만회하는 선에서 그쳤다. 에쓰오일의 전체 매출액 중 정유부문이 약 80%를 차지한다.
에쓰오일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유 부문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사업도 파라자일렌 공급 증가가 예상되지만 아시아지역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 가동률 증가와 계절적 수요에 힘 입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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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26일 10:3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