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업 부진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리콜·인센티브 등 부문별 수익도 악화
리콜·인센티브 등 부문별 수익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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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사업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26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2분기 매출액 24조3080억원, 영업이익 1조3445억원, 순이익 9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각각 1.5%, 23.7%, 48.2%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 7.5%씩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5% 줄었다.
중국사업 부진이 영업 손실로 이어졌다. 현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었고, 상용차를 제외한 공장 판매도 42.4% 하락했다. 특히 공장판매는 전 분기와 비교해 64.2% 감소했다. 중국을 뺀 나머지 국가에서의 공장 판매 실적을 합치면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현지 판매 실적도 중국을 제외하면 1.9%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중국을 포함하면 7.7% 감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도 5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은 작년 상반기 대비 약 4800억원, 금융부문은 670억원 줄었다.
현대차 측은 "리콜 비용과 인센티브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부문 실적이 악화했다”며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의 중고차 가치도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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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26일 14: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