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6300억에 락앤락 경영권 인수
입력 2017.08.25 17:05|수정 2017.08.25 18:48
    25일 김준일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양도 계약
    • 홍콩계 사모펀드(PEF)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밀폐용기 전문업체 락앤락 경영권을 인수한다.

      락앤락은 25일 공시를 통해 김준일 회장 일가가 보유 중인 락앤락 경영권을 어피니티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컨슈머스트랭스(Consumer Strength Limited)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김 회장이 보유한 주식 2903만5919주(52.79%)와 김 회장의 사촌인 김창호 전 락앤락 사장 보유 주식 592만5348주(10.77%)다. 매각금액은 주당 1만8000원으로 전체 매각금액은 6292억원이다. 최근 락앤락 주가(주당 1만2000원~1만3000원)을 감안하면 약 5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락앤락 관계자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김 회장이 몇 년 전부터 건강악화로 회사를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