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11월 상해(上海)서 연차총회 연다
입력 2017.10.12 07:00|수정 2017.10.12 09:44
    13~14일 상해 포시즌스호텔서 개최
    매년 한·중·일 번갈아 가며 개최
    주요 LP 및 파트너 참석…주요 경영성과 발표 전망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MBK)가 오는 11월 중국 상해(上海)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2017년한 해 국내외 주요 거래 및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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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상해 포시즌스호텔 전경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해에 위치한 포시즌스(Four seasons)호텔에서 국내외 출자자(LP)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연차총회를 열 계획이다.

      MBK가 결성해 온 블라인드펀드에는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행정공제회·교직원공제회 등의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해외에선 오랜 기간 캐나다계열 온타리오 교원연금(OTPP)와 인연을 맺어왔고 캐나다연금(CPPIB)·퀘백주 투자기금(CDPQ)·싱가폴 국부펀드 테마텍(Temasek)·홍콩 아시아 얼터너티브(Asia Alternative) 등이 주요 출자자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MBK파트너스는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말엔 처음으로 홍콩의 통신업체 WTT에 투자하며 아시아 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연차총회는 매해마다 주요 투자국인 한국과 일본 중국을 번갈아 가며 열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엔 올 한해 MBK파트너스의 주요투자 및 회수 성과에 대한 설명이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41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부터 대성산업가스와 이랜드 모던하우스 등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과 손잡고 국내 골프장 인수에 조(兆) 단위 투자를 계약함으로써 향후 MBK의 투자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ING생명, 코웨이, 딜라이브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관리 및 엑시트(exit) 전략도 주요 LP들의 관심사로 이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