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의류 전문 편집숍인 더블유컨셉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더블유컨셉의 최대주주인 아이에스이커머스는 보유 지분 80%를 IMM 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612억원이다. 매각 후 아이에스이커머스는 더블유컨셉 지분 20%를 보유한 2대주주로 남는다.

더블유컨셉은 2008년 설립된 온라인 편집숍이다. 지난 2015년엔 매출액 114억원, 순이익 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SK네크웍스(옛 SK글로벌)에서 'Wiz address'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사업부로 시작한 업체다. 지난 2001년 해외쇼핑 전문 사이트인 위즈위드(wizwid)를 오픈했고 같은 해 위즈위드코리아로 분사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86억원을 기록했으나 4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IMM PE는 보유중인 3호 블라인드 펀드(IMM로즈골드 3호)를 통해 인수자금을 출자한다. 인수금액은 오는 11월과 12월 등 2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