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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이 보유 지분을 분할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7일 금융권 및 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열린 매각추진위원회에서 분할 매각과 관련한 논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본 입찰에서 보유 지분 전량(50.75%)이 아닌 일부 매각을 요구하는 원매자가 있다면, 내부 절차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분을 일부만 매각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것이다.
거래 관계자는 "매각 공고를 낼 당시 보유 지분 전체 매각 외에 분할 매각 등의 방안도 검토할 수 있도록 내부 조항이 마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매각 예정가격(예가)도 결정됐다. 본입찰에 참여하는 원매자가 예가 이상의 가격을 써내야 매각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경영권 지분 매각 예상 가격은 현재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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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1월 17일 19:35 게재]
입력 2018.01.17 19:35|수정 2018.01.17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