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021년 3월까지…9년 간 수장 이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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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회장의 연임 안건에는 주총 참석 주식 수의 84.6%가 찬성 표를 던졌다. 반대는 15%, 기권은 0.4%였다.
하나금융의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김 회장의 연임 안건에 '중립' 의결권을 냈다. 따라서 다른 주주의 찬·반 투표 비율이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이로써 김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9년 간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이날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등 하나금융 적폐 청산 공동투쟁본부는 주총 전에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저지에 나섰지만, 김 회장의 연임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백태승·양동훈·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도 함께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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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3월 23일 13:3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