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쏘카에 600억 투자…이재웅·SK이어 3대주주 등극
입력 2018.04.02 18:35|수정 2018.04.02 18:35
    전환우선주(CPS) 투자, 프리IPO 성격
    이재웅 다음 창업주·SK에 이은 3대주주
    IMM 3호 블라인드서 출자…소진율 80%
    •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SOCAR)'에 지분을 투자한다.

      2일 PEF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오는 3일 쏘카 전환우선주(CPS) 600억원을 투자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IMM PE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주(45%)와 SK㈜(27%)에 이은 3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기업공개(IPO)를 고려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다. IMM PE는 보유한 로즈골드3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출자했다. 이번 출자로 인해 3호 펀드의 소진율은 약 80%에 달할 전망이다.

      쏘카의 지난 2016년 매출액은 907억원, 영업손실은 21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IMM PE 관계자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고, 쏘카가 기존의 스타트업 수준에서 벗어나 기반을 잡아가는 상황에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며 "신규주주로 참여한 만큼 기존 주주들과 협업해 회사를 잘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