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IPO 규모 최대 1.6兆...5월초 청약
입력 2018.04.03 07:00|수정 2018.04.02 18:22
    이르면 3일 증권신고서 제출
    SK이노베이션 구주매출로 1兆 조달할 듯
    •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루브리컨츠가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예상 공모 규모는 최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2일 SK그룹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이르면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월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달 30일 통과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이다. SK루브리컨츠는 신주를 포함해 전체 주식 수의 30%가량을 모집·매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공모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지분 중 20% 안팎을 구주매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SK루브리컨츠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이후 해외 로드쇼(road-show),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설명회(PT) 등을 거쳐 4월 말 수요예측, 5월 초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은 5월 중순을 전후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