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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5조6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9조8984억원) 대비 57.6%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9% 늘어난 60조원을 기록했다. 65조9800억원을 달성했던 전기보다는 9%가량 감소했다.
잠정 실적 발표로 각 사업부문 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부에서만 전체 영업익의 70%를 상회하는 11조원대 후반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는 지난 해 삼성전자 영업익에서 65.6%를 차지했다.
스마트폰(IM) 사업부 이익은 3조원가량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9 조기 출시 및 노트8 등 옛 모델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목표치에 준하는 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판가 상승 및 출하량 증가로 반도체 사업 실적은 추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오는 2분기 영업익은 1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의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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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4월 06일 09:50 게재]
입력 2018.04.06 09:52|수정 2018.04.06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