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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27일 발행할 예정인 회사채 발행 규모를 종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480억원이 몰려 약 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다.
금리는 4.166%인데 최종 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에 한화건설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2.02%포인트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고금리를 기대하는 리테일 수요가 공모채 발행 증액을 이끌었다. 투자매매중개업자들이 1350억원, 운용사(집합)가 130억원을 신청했고 연기금 수요는 없었다.
조달자금은 6월에 만기도래하는 1900억원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부족자금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17년말 한화건설의 개별기준 현금성자산은 3150억원이다. 한화건설은 앞서 23일 3개월 만기 500억원어치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 전자단기사채 잔여 발행한도는 2200억원이다.
유영인 한화건설 재무실장은 "올해에는 수익성 높은 주택 사업에서 매출이 지속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하반기에도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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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4월 24일 16:09 게재]
입력 2018.04.24 16:09|수정 2018.04.24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