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로템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PE는 2일 장 마감 후 현대로템 지분 8.6%(733만주) 매각을 위해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매각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주당 매각 금액은 이날 종가(3만2600원)에서 할인율 10.5~14.5%가 작용된 2만7870~2만9180원 수준이다. 이를 고려한 총 매각규모는 2100억원 수준이다.

모건스탠리PE는 현대로템 지분 24.8%(2100만여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현대로템이 최근 대북 경제협력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