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쟁 치열해지며 해외진출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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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지점 수가 전년말 대비 2곳 늘었고, 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적자는 여전했지만 그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총 42개로 집계됐다. 현지법인이 32개, 지점이 10개였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이 9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베트남(5개), 인도네시아(4개), 싱가폴(3개), 일본(2개) 등이 뒤따랐다. 중국 및 아시아 신흥국 위주의 진출이 활발했다.
업종별로는 24개의 점포가 진출한 손해보험업 영업이 가장 활발했다. 그 뒤로 보험중개업 등(7개), 생보업 (5개), 금융투자업 (3개), 부동산임대업 (3개) 순이었다.
해외에 진출한 보험사들의 총자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9조5600억여원으로 2016년말 대비 22.2% 증가했다. 보험료 수익이 늘어나며 운용자산도 함께 불어났다.
보험영업 실적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2016년보다 전체 적자폭도 크게 축소됐다. 2017년 손익에는 보험업 점포의 당기손익이 2016년 대비 5078억여원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이익을 시현한 반면 미국,중국, 싱가폴에서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국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지 금융감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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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02일 21: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