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3兆 안팎…SKT·맥쿼리 컨소시엄 55:45 비율로 투자
칼라일 4년 만에 회수…다음주 SKT 이사회 상정 예정
칼라일 4년 만에 회수…다음주 SKT 이사회 상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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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맥쿼리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보안업체 ADT캡스 인수를 확정지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과 호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MIRA, 이하 맥쿼리) 컨소시엄은 칼라일이 보유한 ADT캡스 지분 100% 인수조건에 대한 합의를 확정했다. 인수 금액은 약 3조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SKT는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발의할 예정이다.
SKT와 맥쿼리간 지분 비율은 55대 45로 확정됐다. SKT 컨소시엄은 인수금액 중 1조9000억~2조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거래가 확정되면 매도자인 칼라일 측은 2014년 2조원에 인수해 약 4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M&A업계에선 지난 4월 내 SKT가 맥쿼리와 주주간계약(SHA)을 확정짓고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칼라일측과 가격을 둔 의견차로 다소 늦춰졌다. 박정호 SKT 사장의 인수 의지가 커 협상이 최근 급진전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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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02일 23:5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