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지분 매각 수요예측 돌입…할인율 최대 2.4%
입력 2018.05.30 16:53|수정 2018.05.30 17:02
    총 매각금액 1조3000억원
    골드만삭스 매각주관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이날 장 마감 이후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매각대상은 삼성전자 지분 총 2700만주(삼성생명 2298만여주, 삼성화재 402만여주)이다.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4만9500원) 대비 할인율 최대 2.4%를 적용한 4만8300~4만9500원이다. 이를 고려한 총 매각금액은 최대 1조3000억원이다.

      이번 지분매각은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모두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위험성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92%로, 삼성화재는 1.38%로 각각 떨어지게 된다. 잔여지분에 대한 매매제한(락업)은 45일이다. 매각주관은 골드만삭스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