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뷰티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스타비젼' 1375억 투자
입력 2018.06.05 09:20|수정 2018.06.05 09:20
    콘택트렌즈 전문점 오렌즈(O-LENS) 운영社
    지분 42%인수에 1045억원
    전환우선주 330억원 투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콘택트렌즈 및 패션 선글라스 전문기업 '스타비젼'에 1375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 1375억원 중 약 1045억원은 창업주인 박상진 대표가 보유한 지분 41.8%를 인수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약 330억은 회사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데 투입된다.

      스타비젼은 2010년부터 뷰티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인 오렌즈(O-LENS)의 1호점을 열고 현재 전국 280여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는 선글라스 브랜드(카린, CARIN)을 런칭하며 사업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81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 수준이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스타비젼은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한 경험과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자사의 선글라스 브랜드를 안착시킨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매우 독특한 회사다"며 "'K-패션'과 'K-뷰티'를 이끌어갈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회사 경영은 박상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과 VIG파트너스가 선임할 전문인력이 함께 맡게 된다. 이번 투자는 7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VIG 3호펀드의 여섯 번째 투자다. 투자 집행은 7월 초경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자문은 EY한영회계법인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