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내달 연임 후 처음 해외 투자자 만난다
입력 2018.06.20 07:00|수정 2018.06.19 18:30
    홍콩·싱가포르 NDR 직접 참석할 예정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7월 해외 넌딜로드쇼(NDR)에 나선다. 지난해 연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과 마주앉아 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다음달 홍콩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주요 주주 기관 및 코리아 인베스터(Korea investor)를 대상으로 NDR을 계획하고 있다. 맥쿼리가 주선을 맡아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NDR엔 윤 회장이 직접 나선다.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첫 해외 행보다. 채용비리 연루설에 휩싸인 이후 첫 해외 일정이기도 하다. 검찰은 최근 윤 회장의 최근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윤 회장은 NDR을 통해 지난해 및 지난 1분기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도 직접 챙겨듣는다. 올초 7만원선에 육박했던 KB금융 주가는 최근 5만원대 초반까지 밀린 상태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69.6%에 달한다.

      KB금융은 이번 NDR에 앞서 오는 21일 영국 런던에서도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윤 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