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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9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는 구광모 회장을 선임함에 따라 현재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6인의 전문 경영인들은 구 회장을 보좌해 조직 분위기를 다독일 것으로 보인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금일 이후 LG그룹 경영일선에서 전면 물러나며 연말 임원인사에서 퇴임한다.
구 회장은 고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둘째 남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르는 LG그룹 전통에 따라 지난 2004년 구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해 승계를 준비해왔다.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구 회장은 만 28세 때인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했으며, 이후 LG전자와 ㈜LG에서 과장과 차장, 부장, 상무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 단계를 밟아왔다.
㈜LG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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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6월 29일 13:24 게재]
입력 2018.06.29 13:25|수정 2018.06.2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