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JKL 등 국내 PEF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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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3조(兆)원까지 거론되는 미국 식품업체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 인수를 위한 재무적투자자(FI)를 내주 최종 선정한다. 국내 PEF를 통해 최대 70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쉬완스컴퍼니 인수 주체인 CJ제일제당은 다음 주말인 27일까지 각 후보 PEF들에게 확정된 계약 조건(Term)을 제출 받기로 통보했다. CJ측은 FI를 통해 50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PEF 업계에 따르면 CJ측은 글로벌 PEF를 제외하고 국내PEF 중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FI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를 포함 세 곳의 PEF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CJ측은 최종적으로 FI를 선정한 이후 이달 말께 실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최종 본입찰 참여 여부도 이쯤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최종 실사를 병행하며 인수 금액 및 자금조달 구조를 두고 최종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완스컴퍼니 측 매각주관사는 파이퍼 제퍼리, CJ측 인수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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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완스 컴퍼니는 미국의 냉동식품 제조 업체로 주요 제품은 냉동 피자, 냉동 디저트 등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연 매출액규모는 3조2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800억원 수준이다.
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아직 본입찰 참여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CJ측에선 실사하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인수 의지도 큰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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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7월 18일 17:3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