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늘고 사업리스크 상당히 확대"
"조정폭, 1등급 이상이 될 수도"
"조정폭, 1등급 이상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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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KCC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모멘티브 인수로 인해 차입금이 상승하고 사업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무디스는 14일 자료를 내고 현재 'Baa2'인 KCC의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총 인수금액이 30억달러일 경우 향후 12~18 개월간 KCC의 연결기준 상각 전 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비율은 약 4.5배~5.0배, 순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CF) 비율은 18%~20%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인수하지 않았을 때 예상됐던 3.8배, 29% 대비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이번 인수로 KCC의 사업규모 및 지역적 다각화 측면에서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실리콘 사업의 치열한 경쟁 및 높은 경기변동성에 노출될 경우 사업리스크가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자금조달 및 재무 레버리지 비율 ▲원익QnC 및 SJL파트너스간의 주주계약 세부 내용 ▲차입금 축소 계획 등 거래의 진행 경과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과 사업 특성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거래인만큼, 신용등급 하향 조정 폭이 1등급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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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9월 14일 18: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