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동남아 우버' 그랩에 2840억 투자
입력 2018.11.07 18:32|수정 2018.11.07 18:32
    현대차 1990억원ㆍ기아차 850억원
    지난 1월 투자분 합치면 총 3120억원 규모
    • 현대차 그룹이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Car Hailing·카헤일링) 기업인 '그랩'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7일 현대·기아차는 7일 그랩에 2억5000만 달러(한화 28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1억7500만달러(1990억원), 기아차가 7500만달러(850억원)를 맡는다.

      지난 1월 현대차가 그랩에 투자하기로 한 2500만달러(284억원)를 합치면 그랩에 대한 총 투자액은 2억7500만 달러(312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지역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는 전기자동차의 신흥 허브가 될 것”이라며 “그랩은 동남아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협력 파트너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