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외 리스크· 실적 불확실성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성장성 강화 가능성 있는 분야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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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아 보이는 산업과 기업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4일 '애널리스트 데이 2019 전망' 행사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5대 주식시장 테마'를 선정해 발표했다. 5개 테마는 '5G 통신네트워크, 무인화, 미디어 콘텐츠, 전기차, 인공지능'이 꼽혔다.
KB증권은 2019년 3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기반기술인 5G 통신네트워크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아마존 무인점포 확대 등 무인점포, 무인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과 관련 기업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최근 국내 최저임금 정책 이슈들이 맞물리면서 무인점포와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전했다.
이어 OTT(Over The Top) 시장 성장에 따른 기업실적과 가치 재평가의 가능성이 높은 미디어 콘텐츠 업체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성장에 따른 밸류체인 점검도 언급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기술 발전과 소재산업의 효율성 개선으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도 '5대 테마'에 꼽혔다. 인공지능이 에너지, 경제, 의료 등 실생활 전반에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2019년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음성인식 시장과 국내 시장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외 변수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해 2019년 증시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투명한 2019년 이익 전망보다는 장기적인 메가트렌드하에서 성장성이 강화될 조짐이 보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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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14일 18: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