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부사장, 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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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맡아온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난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정일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같이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이강행 부사장은 지주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유상호 대표는 12년간의 CEO 생활을 마무리한다. 유 대표는 2007년 47살에 최연소 CEO로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유 대표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사범대 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메리츠증권 등을 거쳐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에 부사장이 됐고 2007년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일문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에 동원증권으로 입사했으며, 광주진흥고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대학원과 고려대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았다. ECM부 상무, IB본부장, 기업금융본부 및 퇴직연금 본부장을 역임하다 2016년부터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올해가 변화를 모색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짜여져 있는 지주와 각 계열사의 조직력과 시너지가 더욱 확장해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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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23일 16: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