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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미국 현지 유통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미국 현지 식품 소매업체인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를 2억7500만달러(한화 약 3073억9500만원)에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는 미국현지 자회사인 PK홀딩스(PK Holdings)를 통해 지분권 100%를 취득할 예정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취득을 포함한 인수가액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굿푸드홀딩스는 브리스톨팜스(Bristol Farms), 레이지에이커스(Lazy Acres), 메트로폴리탄마켓(Metropolitan Market) 등 3개의 유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시애틀 등 미국 서부 지역에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선·헬스·식음서비스 등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대도시 상권에서 20~40년 이상 실제로 매장을 운영해 온 유통기업을 직접 인수해 미국사업 연착륙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의 해외 현지기업 인수가 이번이 처음이지만 미국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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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2월 07일 15:19 게재]
입력 2018.12.07 15:20|수정 2018.12.07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