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 2대 주주 됐다...지분 8.03% 취득
입력 2019.01.03 17:39|수정 2019.01.03 17:39
    단일주주로는 2대 주주에 올라
    •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씨지아이(KCGI)가 한진칼의 자회사 (주)한진 지분 8.03%를 취득했다.

      KCGI의 특수관계인인 엔케이앤코홀딩스는 3일 주식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한진 지분 8.03%를 장내 매수와 장외 매입을 통해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은 전체적으로는 한진그룹 일가의 지분이 많지만, 이번 지분 취득으로 단일 주주로는 KCGI측이 2대주주에 올랐다.

      엔케이앤코홀딩스가 지난 연말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 지분 38만여주를 취득했고 특수관계인인 타코마앤코홀딩스와 그레이스앤그레이스가 각각 46만주, 11만여주를 사들였다. 공시한 지분은 1197만4656주이고 지분율은 8.03%다.

      엔케이앤코홀딩스는 취득 목적을 "단순 추가 취득"으로 밝히고 "장래에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에 따르면 임원의 선임 및 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의 변경 등이 고려 행위 대상이다.

      한진은 한진칼(지분율 22.19%)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87%) 등 한진그룹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33.13%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7.41%), 쿼드자산운용(6.49%) 등도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