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이노션 고문, 롯데컬처웍스와 지분 교환…"공정거래법 개정 대응"
입력 2019.05.10 17:32|수정 2019.05.10 17:32
    이노션 10.3%, 롯데컬처 13.5% 지분 스왑
    "사업협력 통한 공동투자도 계획"
    • 현대자동차그룹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의 최대주주 정성이 고문이 보유 지분 일부를 롯데컬처웍스에 넘긴다.

      이노션과 롯데컬쳐웍스는 10일 '사업협력 및 업무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정성이 고문은 보유한 이노션 지분 27.99% 중 10.3%를 롯데컬처웍스에 넘기고, 롯데컬처웍스는 신주 13.5%를 정 고문에게 배정한다. 지분 교환에 따라 이노션은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강화하기 전 오너일가의 지분을 20% 미만으로 낮추는 효과를 보게 됐다.

      양사는 ▲콘텐츠 비즈니스 ▲글로벌 진출 확대 ▲스페이스 마케팅 ▲광고 사업 등 4대 분야에서 업무 제휴 및 공동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사업 협력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