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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과 사모펀드들이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놓고 막판 경합을 벌이게 됐다.
19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 KB금융, 한앤컴퍼니, IMM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본입찰 제안서 마감시간까지 MBK파트너스는 입찰 참여를 하지 않았으며, 추후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은 2조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제 위기 상황이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수후보들이 막판까지도 참여여부를 고민했다. 보험사 기업가치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인수에 나서기 힘든 환경이란 판단 때문이다. 푸르덴셜생명 측에선 3조원 가격을 원했지만, 인수후보들 대다수가 2조원 초반 수준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도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푸르덴셜생명이 빠르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2조원이란 가격도 높은 가격이란 평가가 많다”라며 “푸르덴셜생명 본사의 사정을 감안해 빠르게 딜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맒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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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3월 19일 17:52 게재]
입력 2020.03.19 17:55|수정 2020.03.19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