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IPO, 증거금 58兆...카카오게임즈와 1000억 차이
입력 2020.10.06 17:04|수정 2020.10.06 17:04
    증거금 58兆…카카오게임즈보다 약간 적어
    경쟁률 607대 1…1억 납입 시 2주 배정 가능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60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8조원 가량이다.

      6일 빅히트의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공모에 증거금 58조4000억원 가량이 몰렸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그리고 키움증권의 통합 경쟁률은 약 607대 1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65만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의 청약 경쟁률은 564.69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663.49대 1, 589.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달성했다. 3만7039주가 배정된 키움증권에서의 청약 경쟁률은 585.23대 1이다.

      올해 IPO 시장 대어(大魚)로 꼽혔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은 각각 30조9899억원, 58조5543억원이었다. 빅히트의 증거금 규모는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다만 공모가가 높았던 만큼 청약 경쟁률은 낮게 산정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이었다.

      이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은 증거금 1억원을 납부할 시 빅히트 주식 2주 정도를 받게 된다.

      빅히트는 이달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