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신임 CEO에 황현식 사장…하현회 부회장 퇴진
입력 2020.11.25 18:54|수정 2020.11.25 18:56
    하현회 부회장 임기 마치고 퇴임
    황현식 사장 내부 승진해 CEO로
    •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신임 CEO엔 황현식 Consumer(컨슈머) 사업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25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어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기가 만료된 하현회 부회장은 지금이 회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퇴진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황현식 컨슈머 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CEO로 추천했다. 급변하는 통신 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황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CEO에 올랐다. 황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을 시작으로,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지난해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Consumer사업을 이끌었다. 앞으로 통신은 물론 융복합 사업과 B2B, B2G 신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박형일 CRO와 현준용 홈플랫폼추진단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김새라 마케팅그룹장, 양효석 CHO, 여명희 경영기획담당, 이상엽 기술개발그룹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