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위 3000억·중순위 2000억 거론
“금리 조건·대한항공과 장기계약 장점”
“금리 조건·대한항공과 장기계약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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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가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인수를 위해 50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조달한다.
8일 M&A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 면세품 판매사업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차입금을 조달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해당 사업을 990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인 5000억원을 빌릴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이 대출 참여기관을 물색 중인데 3000억원은 선순위, 2000억원은 중순위로 빌리는 구조가 거론된다. 선순위는 4%대, 중순위는 7%대 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5년이다. 한앤컴퍼니는 아직 거래가 진행 중이라 차입 규모는 확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한 기관투자가 관계자는 “금리 조건이 괜찮은 데다 대한항공과 장기공급계약이 안정적으로 맺어져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물량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연내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을 하게 될 신설법인의 이름은 '대한항공C&D'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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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2월 09일 07: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