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M&A 참여 등 SK그룹과 친밀
이르면 연내 조건 합의...수천억 규모 예상
이르면 연내 조건 합의...수천억 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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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가 SK건설의 자회사 SK TNS를 인수를 추진한다.
16일 M&A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알케미스트와 SK TNS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안을 협상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매각 조건에 합의할 전망이다.
SK TNS는 SK건설의 U사업부가 전신으로 2015년 물적분할됐다. 이동전화 기지국 및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등 국내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 1위 업체다.
회사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그룹 안에서 주로 일감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에 매출 6539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0억원을 올렸다. 이를 감안한 거래 규모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알케미스트는 SK그룹과 연이 깊은 PEF로 꼽힌다. SK하이닉스가 출자자로 나선 매그나칩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코스닥 상장사 오션브릿지, 하이셈(현 에이팩트) 등 주요 매출처가 SK하이닉스인 포트폴리오와도 관계가 있다.
SK건설은 이번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EMC홀딩스 인수 후 볼트온(Bolt-On) 전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중소형 폐기물 사업장뿐만 아니라, 환경사업에 관련된 다수의 매물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SK건설 관계자는 "SK TNS 매각은 여러 가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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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2월 16일 17:4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