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안정적 리더십 택했다"
부회장직 신설은 無…"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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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아우르는 통합법인 초대 대표로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선임됐다.
17일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진 행장과 임 사장, 성 사장은 2022년까지 2년 임기로 연임이 결정됐다.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서현주 제주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등은 2021년 말까지 임기 1년으로 연임한다.
내년 7월 생명보험사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오렌지라이프는 이영종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신한캐피탈과 신한저축은행은 최고경영자가 교체됐다. 캐피팔은 정운진 사장이, 저축은행은 이희수 사장이 맡는다. 신설 여부를 두고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던 보험 부문 부회장직 신설은 소문으로 그쳤다.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심화와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뉴노멀 시대에서도 미래 준비를 위해 안정적인 리더십을 증명해온 주요 자회사 CEO들을 대부분 연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CEO 임기를 통상 신규선임 2년, 연임 시 1년으로 운영하는 경우 중장기 전략 추진보다 상대적으로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 운영할 경우 CEO가 리더십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돼 자회사 CEO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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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2월 17일 18:3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