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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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 Corporation)를 인수한다.
20일 네이버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왓패드 지분 100%를 6532억원(약 6억달러)을 주고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78.43%는 직접 취득하고 나머지는 21.57%는 그 지분을 가진 캐나다 국적 홀딩컴퍼니(2436247 Ontario Inc, 2436251 Ontario Inc)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 대금은 현금 또는 자기주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자기주식 지급 비중에 따라 거래 금액이 7081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 분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월 사용자 7200만명)과 왓패드를 통해 약 1억6000만 명(단순 합산)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된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유료보기, 광고, IP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PPS 프로그램(Page Profit Share Program)을 만들고 2014년 영어, 중국어 등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는 왓패드에 웹툰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할 경우 웹소설도 더 공고한 창작 생태계를 갖출 것으로 봤다.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할 수 있어, 웹툰 콘텐츠 강화도 가능하다. 왓패드는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왓패드 스튜디오(Wattpad Studio)도 보유하고 있어 네이버웹툰의 스튜디오N 등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 네이버웹툰 갖고 있는 IP의 다각화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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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0일 10:4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