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영향…증액분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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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추진 중인 유상증자 규모를 2조5000억원에서 3조3159억원으로 늘린다.
22일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모집액을 2조5000억원에서 3조3159억원으로 8000억원가량 늘린다고 공시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당 모집가격이 1만4400원에서 1조9100원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1조5000억원 규모 아시아나항공 신주를 인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아시아나항공 투자금 외 1조원은 채무상환에 쓰일 계획이었는데, 이번 증액으로 늘어난 자금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작년 3분기말 부채비율은 692.91%였다. 증자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300%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조5000억원 규모 증자시 부채비율은 약 376%다.
대한항공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약 0.79주,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다. 납입일은 3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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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2일 16:49 게재]